한 셀틱팬 남성이 맨체스터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셀틱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6차전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16강에 진출했고 셀틱은 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한 탓일까. 셀틱 팬인 한 남성의 난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경기 당일 맨체스터에 방문한 이 남성은 맨체스터 피카딜리 가든에 위치한 한 식당에 들러 축구를 시청했고 그 과정에서 맨체스터 경찰들과도 축구에 관해 이야기를 했다.

사건은 술 기운이 올라오면서부터 시작됐다. 경찰들과 대화를 나누던 도중 남성은 취한 상태였고 경찰의 의견에 반발을 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 남성은 화를 참지 못하고 경찰에게 먹고 있던 햄버거를 집어 던졌다.

일을 저지른 이 남성은 결국 경기도 다 시청하지 못한 채 경찰에 체포됐고 90파운드의 벌금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맨체스터 경찰의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이날 식당에서의 폭동에 참여한 14명의 또 다른 셀틱팬들도 모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