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언론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의 음주사고에 대한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징계 여부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NBC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강정호가 한국에서 음주운전 후 도주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어 "강정호는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지만 인명피해는 없었고, 강정호의 자동차와 시설물이 파손됐다"면서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법적 제한 수치인 0.05를 넘어 0.084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매체는 "강정호가 물의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여름 시카고 경찰이 강정호를 성폭행 혐의로 조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NBC스포츠에 따르면 이 사건과 관련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피츠버그 구단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곧 징계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BC스포츠는 "구단과 사무국이 사건 내용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며 "벌금 혹은 출전 정지 징계가 예상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