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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 계약' 호날두, 맨유의 잔향을 완전히 지우다
출처:스포탈코리아|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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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성공적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새로운 계약기간인 2021년이 세겨진 순백색 유니폼을 들고 페레즈 회장과 환한 미소를 보여주었다.

레알은 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이며 주급 역시 팀 동료 가레스 베일의 역대 최고액을 탈환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날두는 365,000 파운드(약 5억 2,192만원)의 주급을 수령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적료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레알로 이적한 호날두는 이후 통산 239경기에서 261골을 기록하였고 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7년째 기복 없이 정상급 기량을 보여준 호날두에게 2021년은 36세가 되는 만큼 이번 재계약은 사실상 ‘종신 계약’이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이번 ‘종신 계약’은 호날두가 맨유의 잔향을 완전히 씻어내고 레알의 레전드로 입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호날두의 마드리드 생활도 7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었던 호날두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도 여전히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과거 레알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무리뉴 감독이 취임하며 일각에서 호날두의 이적과 맨유 복귀를 전망하기도 했다. 물론 무리뉴와 호날두 모두 이를 부인하면서 일단락이 되긴 하였으나 최근 데파이와 에쉴리 영 등 공격진에 대한 개편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맨유 팬들로서는 호날두에 대한 그리움이 한켠에 더욱 진해지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재계약으로 맨유 팬들은 호날두를 완전히 떠나보내게 되었다. 18살 약관의 나이에 베컴의 뒤를 이어 7번을 달고 맨유의 전성기를 만들어내었던 호날두 모습은 아직도 선명히 남아있지만 레알에서 그보다 더욱 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제 완벽한 레알의 에이스이자 일원으로 남게 되었다.

호날두가 계약이 종료되는 2021년까지 지금과 같은 속도와 에너지를 겸비한 정상급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알이 역대 최고액의 주급을 제시했던 것은 호날두를 단순히 팀의 전력 구성원이 아닌 그 이상의 존재를 완성시키겠다는 비전이 함께 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레알에서 시작했지만 끝내 아름다운 이별을 완성하지 못했던 라울과 카시야스와 달리 호날두는 이들과 시작점은 달랐다. 그러나 이미 그동안의 활약으로 레알의 다른 레전드 선수들 못지 않은 성과를 이룩한 호날두를 구단에서는 선수 개인의 존재를 넘어 앞으로 미래의 동반자로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2021년이라는 미래를 섣불리 예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제 호날두를 바라보는 우리에게서 맨유에서의 기억보다 레알에서 함께한 시간과 앞으로 함께 할 시간이 더욱 기억에 남게 된 것만큼은 분명해졌다. 맨유의 잔향을 지운 호날두 앞으로 레알에서 어떤 향기를 더욱 진하게 만들어 낼지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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