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미란다 커가 배우 올랜도 블룸과 이혼 직후의 심경을 전했다.

2일 미국 E뉴스는 미란다 커가 엘르 캐나다 12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전 남편인 올랜도 블룸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에서 미란다 커는 "올란도 블룸과 헤어졌을 때 정말 심각한 우울함에 빠졌었다"고 고백하며 "그 감정의 깊이를, 현실감을 알지 못 했었다.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고 우울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미란다 커는 "모든 생각이 현실에 영향을 주고 나 자신만이 내 생각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랜도 블룸과 이혼 뒤에도 아들 플린을 공동육아 중인 데 대해 "가장 중요한 건 아들이 나와 함께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고, 아들과 아이 아빠가 함께 있을 때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라며 "내가 화보를 찍을 때 아이는 아빠와 시간을 보내고, 휴식을 취할 땐 내가 엄마가 된다"고 전했다.

2010년 올랜도 블룸과 결혼해 아들 플린을 낳은 뒤 2013년 이혼한 미란다 커는 약혼자인 스냅챗 창업자 에반 스피겔과 내년 결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