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mkr】이수성 칼럼= 중국 축구협회가 대표팀의 신임 사령탑으로 전 광저우 헝다 마르첼로 리피(68) 감독을 선임했다.

중국 축구협회가 리피 감독의 선임 소식을 발표했다. 중국 축구협회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피 감독을 신임 사령탑에 선임하게 됐다"고 전했다.

계약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다른 중국 매체도 ‘리피 감독에게 3년 계약에 연봉 2천만 유로(한화 약 245억원)를 제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리피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1995-96시즌 유벤투스 FC), AFC 챔피언스리그(2013시즌 광저우 헝다) 우승, FIFA 월드컵(2006년 FIFA 월드컵) 우승을 모두 일궈낸 유일한 감독이다.

중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1무 3패, 승점 1점으로 6개 팀 중 최하위로 밀려나 있다. 본선 직행티켓인 2위 우즈베키스탄(9점)과 8점 차이로 향후 경기일정을 고려하면 사실상 중국은 탈락 위기에 몰렸다고 봐야 한다.

중국은 11월 15일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치른다. 만약에 중국은 카타르전부터 6전 전승을 거둔다면 직행티켓을 획득할 가능성이 아직도 있다. 그리고 리피 감독이 아시아 축구를 잘 알 수 있다. 리피 감독이 항상 다양한 전술로 경기가 질적으로 향상시킨다. 그래서 그때까지 중국은 카타르전에서 어떤 모습을 드러내고 승전을 거둘 수 있는지 궁금한다.

(사진=중국 축구협회 회장과 리피/중국 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