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62·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K리그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직접 지켜봤다.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오후 3시 수원삼성과 성남FC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5라운드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에 통역관과 함께 찾았다.

이번 관전은 내달 열리는 캐나다,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대표팀 선수 구성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앞서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선수는 홍철과 권창훈(이상 수원) 황의조 김동준(이상 성남) 등이다.

이 가운데 이달 카타르, 이란과의 월드컵 예선에 소집됐던 선수는 홍철 뿐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앞선 선수들의 경기력을 재점검하는 한편, 새롭게 대표팀에 승선시킬 선수이 있는지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내달 11일 천안에서 캐나다와 친선경기를 치른 뒤, 15일 서울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