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에서 조기 강판된 트레버 바우어(25,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월드시리즈 무대에서는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바우어의 새끼손가락이 월드시리즈 전까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월드시리즈는 오는 26일부터 열린다. 바우어는 3차전 등판이 예상된다. 월드시리즈 3차전은 내셔널리그 정상팀의 홈구장에서 오는 29일 열린다.

앞서 바우어는 지난 18일 ALCS 3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오른손 새끼손가락에서 출혈이 발생해 단 2/3이닝 만을 투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는 투구와는 별다른 관계없는 오른손 새끼손가락의 출혈. 자신의 드론을 고치다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출혈이 멈추지 않아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우어는 경기 전 출혈 부위를 꿰멘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기 도중 이 부위가 벌어져 출혈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출혈을 일으켰던 것은 18일. 월드시리즈 3차전은 29일. 열흘이 넘는 치료와 회복을 위한 기간이 있다. 바우어가 정상적으로 투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지난 20일 ALCS 5차전에서 승리하며 19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우승한다면, 이는 1948년 이후 최초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