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랜트 이적에 영향 미친 워리어스의 파이널 패배
출처:바스켓코리아|2016-10-12
인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케빈 듀랜트(포워드, 208cm, 108.9kg)가 이적 심경을 밝혔다.

『San Jose Mercury News』의 앤써니 슬레이터 기자에 따르면, 듀랜트가 골든스테이트가 파이널에서 패한 것이 자신의 이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파이널에서 3대 1로 앞서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내리 3연패를 당하면서 아쉽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듀랜트는 “골든스테이트가 파이널 7차전에서 끝내 패하는 것을 본 후 골든스테이트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 밝혔다. 오히려 골든스테이트가 패하면서 자신이 뛸 수 있는 부분을 찾은 것이라 봐야 한다. 즉, 골든스테이트가 지난 시즌에 우승에 실패하면서 이적에 대한 가능성이 생긴 것이라 봐야 한다.

그는 이번 여름에 골든스테이트와 계약기간 2년 5,43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듀랜트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9시즌을 뛰었다. 지난 2012년에 파이널에 진출한 이후 줄곧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여러 차례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이후 파이널에도 오르지 못했다. 지난 서부 결승에서는 골든스테이트에게 패했다.

사실 듀랜트는 오클라호마시티가 골든스테이트에게 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오클라호마시티가 무려 3승을 선취한 채 시리즈 종료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 내리 3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4년 만에 서부 우승 및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후 듀랜트의 계약은 만료됐고, 그는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했다.

듀랜트의 골든스테이트행 여파는 컸다. 지난 2010년 르브론 제임스가 마이애미 히트로 향한 것 못지않았다. 그는 지난 시즌 평균 28.2점(.505 .387 .898) 8.2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2블록을 기록했다. 이전 시즌 부상을 털고 돌아온 그는 평균 28점 이상을 올리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생애최고의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 MVP 투표 3위에 오른 선수가 직전 시즌 73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골든스테이트에 합류했다. 지난 2010년 자신의 SNS에 슈퍼팀에 합류하지 않을 듯을 공고히 했다. 하지만 그는 끝내 골든스테이트에 합류해 스테픈 커리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우승을 위해 골든스테이트와 계약했다.

듀랜트의 계약은 사실상 1년 계약이다. 다가오는 2016-2017 시즌 직후 이적시장에 나올 것이 유력하다. 샐러리캡이 오른 가운데 10년차 최고대우 계약의 규모는 더욱 커졌다. 내년 여름 그를 데려가려는 팀들이 다시 줄을 설 것으로 예상된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의 재계약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듀랜트에게도 같은 규모의 계약을 제시하긴 쉽지 않다.

그는 이적하는 과정과 향후 쏟아낸 발언들로 인해 그간 쌓아 온 이미지를 잃고 말았다. 여태껏 우승반지를 위해 규합하는 선수들에게 냉소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던 그지만, 정작 본인이 팀을 옮겼고, 이후 우승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시간이 많이 지났다”라던가 “골든스테이트가 파이널서 패해서”라고 말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듀랜트는 과연 다음 시즌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우승반지를 손에 넣은 이후 어느 팀에 새로이 둥지를 틀지는 알 수 없다. 커리와 듀랜트가 연봉삭감을 단행할 확률은 낮다고 봐야 한다. 듀랜트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로 돌아갈 가능성도 아예 배재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에게 성난 민심들의 노기는 당분간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축구
  • 야구
  • 기타
호평 일색이던 다이어, 獨언론도 '절레절레'... 4실점 대참사→최저 평점
호평 일색이던 다이어, 獨언론도 '절레절레'... 4실점 대참사→최저 평점
에릭 다이어가 평점 최하점을 받았다.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호펜하임에 위치한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
돌아온 린가드, K리그 첫 선발 출격! 서울 명단 공개...대구는 세징야로 맞불
돌아온 린가드, K리그 첫 선발 출격! 서울 명단 공개...대구는 세징야로 맞불
제시 린가드가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다.FC서울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12경기 4승...
[분데스 종합] 레버쿠젠 무패 우승, 뮌헨 3위 추락→마인츠 잔류 성공...득점왕은 케인
[분데스 종합] 레버쿠젠 무패 우승, 뮌헨 3위 추락→마인츠 잔류 성공...득점왕은 케인
2023-24시즌 분데스리가가 막을 내렸다.분데스리가 최종전은 1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에 동시에 열렸다. 이목을 끈 팀들이 있다. 먼저 1위 레버쿠젠의 결과에 축구계가...
브브걸 은지, 왕눈좌 미모 열일 中…169cm 놀라운 비율
브브걸 은지, 왕눈좌 미모 열일 中…169cm 놀라운 비율
브브걸 은지가 화려한 미모를 뽐냈다.은지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학교 축제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여러장 공개했다. 카키색 원피스를 입고 늘씬한 바디라인을 드러낸 그는 ...
김윤지, 임신부가 이럴 수 있나…앞옆 대반전 수영복 몸매
김윤지, 임신부가 이럴 수 있나…앞옆 대반전 수영복 몸매
배우 김윤지가 놀라운 임신 근황을 공개했다.김윤지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2주"라는 글을 게재했다.함께 공개한 영상 속 김윤지는 보라색 수영복을 입고 화장실에서 거울에 비...
‘♥주영훈’ 이윤미, 속옷 모델 자처…날씬 몸매 대만족
‘♥주영훈’ 이윤미, 속옷 모델 자처…날씬 몸매 대만족
작곡가 주영훈의 아내 이윤미가 속옷 모델을 자처했다.이윤미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속옷 판매 글과 직접 착용한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이윤미는 착용한 속옷 디자인부터 착용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