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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10승' 류제국, 캡틴이라 더욱 뜻깊은 기록
출처:조이뉴스24|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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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캡틴‘ 류제국(33)이 ‘10승 투수‘로 다시 우뚝 섰다. 3년만의 기록이다.

류제국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3피안타 7사사구 9탈삼진 2실점 호투로 팀의 7-2 승리와 함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승리투수가 된 류제국은 시즌 10승(10패)째를 챙겼다.

3년만의 10승 복귀다. 류제국은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국내 유턴해 KBO리그 첫 시즌을 보냈던 지난 2013년, 12승2패 평균자책점 3.87로 맹활약하며 LG가 11년만에 가을야구를 경험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승리의 아이콘‘이라 불리며 승률왕 타이틀도 가져갔다.

그러나 이후 2년 간은 10승 고지에 오르지 못했다. 2014년에는 9승7패 평균자책점 5.12의 성적으로 아쉽게 10승에 실패했고, 지난해에는 무릎 수술로 뒤늦게 시즌에 임해 4승9패 평균자책점 4.78의 성적에 그쳤다.

지난 2년 간 류제국은 2013년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냉정히 말해 상대를 압도하는 투구가 아니었다. 타자들이 류제국의 공에 적응을 했고, 류제국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었다.

올 시즌 류제국은 ‘주장‘이라는 중책까지 맡으며 절치부심했다. 투수로서 주장이 된 이례적인 경우였지만, 팀 분위기를 바꿔보겠다며 류제국이 자처한 일이었다.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주장으로서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4월 말 호흡 곤란을 동반한 알러지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도 스트레스가 원인. 오랜만에 승리투수가 된 후에는 "내가 못 던져서 패하고 나면 계속 나 때문에 팀이 지는 것 같아 괴로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개인 성적에 신경을 쓰기 어려운 캡틴이라는 위치. 그러나 류제국은 화려하지는 않아도 묵묵히 제 몫을 해나갔다. 퀄리티스타트 12회, 132.2이닝 소화 모두 소사에 이은 팀 내 2위 기록. 기복 있는 소사와는 달리 나름대로 꾸준함을 유지한 류제국은 승수를 차곡차곡 쌓아 올 시즌 LG의 첫 번째 10승 투수가 됐다.

10승 달성 소감도 주장다웠다. 류제국은 "10승보다 팀 3연패를 끊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LG는 6위에서 5위로 올라서며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높였다. 4위 KIA와의 승차는 1.5경기.

최근 페이스가 좋은 류제국이다. 8월 20일 KIA전 6이닝 2실점, 26일 넥센전 7이닝 1실점, 그리고 10승을 달성한 한화전까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이다. 주무기였던 커브에 새로 던지기 시작한 커터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캡틴의 상승세가 LG를 가을야구의 문턱으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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