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가 고양 Hi-FC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은 14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에 위치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43라운드 경기에서 고양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과 고양은 각각 리그 9위와 7위를 유지했다.

이날 양 팀은 모두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근 박성화 감독의 경질로 분위기가 어지러운 홈팀 경남은 루아티·임창균·조재철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고양도 진창수·오기재·김준태 등을 투입해 경남에 맞섰다.

경남이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경남은 루이티를 중심으로 슈팅 세례를 퍼부었다. 루아티는 전반 15분부터 33분까지 세 번의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고양도 만만치 않았다. 고양은 전반 39분 진창수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두 팀은 후반 들어 변화를 시도했다. 경남은 후반 1분 허영석, 고양은 후반 10분 박태형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경남이 효과를 먼저 봤다. 경남은 후반 11분 임창균이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선제골이 필요한 이후 경남은 후반 27분 루아티를 빼고 류범희를 투입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가던 양 팀은 이 무렵 다시 한 번 교체 카드를 꺼냈다. 경남은 후반 33분 신학영, 고양은 후반 37분 서형승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그래도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양 팀은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린 끝에 득점 없는 0-0 무승부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