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박채윤과 삼다수 마스터스 1R 공동선두
출처:OSEN|201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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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27, KB금융그룹)가 국내 무대 첫 우승을 향해 가벼운 첫 발걸음을 뗐다.

박인비는 7일 제주도 제주시 오라 컨트리클럽(파72, 6519야드)에서 막을 올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해 5언더파 67타로 박채윤(21)과 공동선두로 나섰다. 

지난 4일 브리티시여자오픈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한 박인비는 다음날인 5일 금의환향했다. 그러나 여독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 때문인지 여러 차례 티샷이 흔들렸던 박인비는 전반에 2타를 줄인데 이어 후반 들어 샷이 안정을 찾으며 버디 3개를 더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박인비는 경기 후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시차적응이 안돼서 피곤했다. 내일이 오전조라 더 걱정이다.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오늘 즐겁게 라운드했다"면서 "컨디션 좋을 때와 좋지 않을 때 샷 차이가 난다. 슬럼프 이후에 점점 더 경험을 하면서 요즘은 컨디션에 따른 오차 범위가 줄었다"고 꾸준한 샷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박인비는 "지난주, 이번주 샷감이 100% 마음에 들지는 않은데 지난주에는 퍼트, 쇼트게임이 좋았고 이번주에도 그린 적응을 못했지만 퍼트도 생각보다 잘돼서 잘 풀렸다"면서 "파5홀에서 버디를 하나도 못했는데도 5언더 친 것은 좋은 스코어인 것 같다. 내일은 파5홀에서 전략 잘 짜서 버디를 잘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등 날씨 영향은 없었을까. 박인비는 "동남아에서 워낙 경기 많이 하다 보니 그 날씨와 비슷한 것 같다. 더운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했다. 삼다수 물 많이 마시고 맛있는 음식 많이 먹었다"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가족들과 함께 했다. "든든하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이번주에는 오시긴 해도 갤러리는 하지 말라고 말씀드렸다"는 박인비는 "할아버지가 위암 수술 하신지 얼마 안돼서 걱정됐는데 18홀 내내 따라다니셨다. 앞으로 이틀도 내가 아무리 말씀드려도 따라다니실 것 같다. 마지막홀 버디 보시고 기분 좋으셔서 집에 바로 가셨는지 아직 못 뵈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시차 적응 비결에 대해 "수면 유도제는 잘 복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한다. 비행기에서 잘 자려고 한다. 비행기 탔을 때부터 새로 가는 곳 시간을 맞춰놓고 잘 먹고 잘 자려고 노력한다. 자는 것 먹는 것 잘 적응하는 편이라 다행"이라면서 "서쪽에서 동쪽으로 오는 시차는 조금 힘들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시차가 힘들다. 그래서 이번에 걱정됐는데 부모님이 맛있는 음식도 해주시고 바쁘다 보니 낮에 낮잠을 안자서 밤에 잘 잤다"고 설명했다.

첫 KLPGA우승 가능성에 대해 박인비는 "아직 두 라운드가 남았고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이르긴 하지만 내일 파5홀 공략 잘하면 기회 있을 것 같다. 정상 컨디션으로 집중력 발휘하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역시 첫 우승을 노리는 박채윤도 박인비와 마찬가지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쳐 기대를 모았다.

공동 3위 그룹은 박소연(23)과 최은우(볼빅), 박유나(28) 3명이 형성하고 있다. 선두에 1타 뒤진 4언더파 68타. 이정화(21, BNK금융그룹), 이정은(27), 장수화(26, 대방건설)는 뒤를 이은 공동 6위다.

한편 박인비에 이어 브리티시여자오픈 준우승을 차지했던 고진영은 1오버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지난 대회 우승자 윤채영은 1타를 줄여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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