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미드필더 후안 마타가 소속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마타는 5일(한국시각)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에서 엄청난 수의 관중을 앞에서 경기하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랍다. 심지어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는 우리의 팬이 더 많았다"고 밝혔다.

다음 주 미국 투어를 준비 중인 맨유는 클럽 아메리카(멕시코),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산호세 어스퀘익크(미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미국은 최근 축구의 인기가 급속도로 성장해 구름 관중이 예상된다. 지난해 여름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는 10만 9,318명의 관중이 몰리기도 했다. 이는 미국 축구 역사상 최다 관중이었다.

마타는 "미국 축구 팬들이 맨유의 역사를 배우기 위해 노력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매우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팬들을 사랑하고 매우 감사한다. 외국에서 사랑받는 느낌은 좋다. 이번 여름에도 많은 팬들과 교감하고 싶다"고 말했다.

맨유를 비롯한 유럽 명문팀의 인기는 단지 미국에 국한된 게 아니다. 그러나 맨유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마타는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맨유 팬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심지어 인적이 드문 곳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팀이자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명문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오일머니‘를 장착한 신흥 강호들이 위협하고 있지만 맨유의 유구한 역사는 마타에게 큰 자부심이다.

마타는 "맨유는 특별하다. 맨유의 역사는 대단하기 때문이다. 잉글랜드에서 어떤 팀도 맨유보다 많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러한 역사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다. 이런 팀에 일부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