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차두리 은퇴 안한다…재계약 협상
출처:스포츠조선 |2014-12-03
인쇄

나이를 잊은 ‘서른 넷‘ 차두리(서울)의 흔적은 컸다.

지난달 26일이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의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열렸다. 포항과의 90분 혈투는 득점없이 막을 내렸다. 선수들은 2015년 새로운 만남을 기약하며 그라운드를 돌기 시작했다. 그 순간 서울 서포터스 ‘수호신‘은 큼지막한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두리형 가지마 ㅠㅠ‘, 그리고 "차두리"를 연호했다. 그도 만감이 교차했다. 차두리는 팬들을 향해 두 손을 번쩍 들고 박수로 화답했다.

2014년 K-리그 클래식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K-리그에 둥지를 튼 차두리와 서울의 계약도 끝났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하겠다는 결심은 이미 오래전에 굳혔다. 은퇴를 묻는 질문에 "결론은 거의 났다"고 했다. A대표팀에 재합류한 후에는 "태극마크가 선수 생활 연장에 동기부여가 될 지는 솔직히 모르겠다"고 했다. 은퇴의 빛이 역력했다.

그러나 세상은 달랐다. 서울 팬들은 차두리와의 이별이 준비돼 있지 않았다. 최용수 서울 감독도 만류했다. 차두리는 서울의 핵심 전력이다. 고요하던 팀 분위기도 그가 폭풍질주를 시작하면 활활 타오른다. 흐름을 바꾼 순간이 1~2차례가 아니었다. 기량은 무르익었고, 흐름을 읽는 눈은 더 성숙해졌다. 축구만을 위한 일과는 후배들의 교과서다. 차두리는 최 감독에게도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A대표팀도 다르지 않았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도 차두리와 면담했다. 슈틸리케 감독과는 지난달 중동 원정에서 합의점을 찾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호주아시안컵까지 대표팀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차두리도 1일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아시안컵은 내가 국가대표로 뛰는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호주아시안컵 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완전히 그라운드를 떠나느냐는 질문에는 여운을 남겼다. "대표팀과 소속팀은 다르다." 여전히 고민이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멈출 것 같았던 차두리의 시계가 다시 돌아가고 있다. 서울과의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1년 재계약으로 합의점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더 높다. 그는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준우승하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올해는 FA컵 결승전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두 차례 준우승에 그쳤다. 마침표를 찍기는 이르다.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았다. 국내 무대에서의 우승을 향한 열망은 여전하다.

무엇보다 어렵게 데뷔한 K-리그다. 그는 2012년 연말 잠시 은퇴를 했다. 독일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며 학교에 다녔다. 훈련도 하지 않았다. "독일에서 만난 한국 분들이 모두 똑같은 말을 많이 해주셨다. 꼭 한국에 가서 공을 차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고 싶다고 하셨다. 한 두 분이 아니라 만나는 사람마다 그 얘기를 했다. 다시 생각해보니 팬들이 있어서 내가 여기까지 왔다. 그래서 한국서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한다면 행복할 것이라 생각했다. 팬들의 말이 심경에 변화를 주는 가장 큰 계기가 됐다." 그를 다시 초대한 팀이 서울이다.

현재 차두리에 대한 평가는 한 단어로 ‘전성기‘다.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선 베스트11 부분 오른쪽 수비수로 선정됐다. 차두리의 거취가 조만간 결정된다. 재계약이 임박했다.

최신 이슈
"새 감독 올 수 있다"...시소코, 포체티노 이별 암시|2019-05-20
ACL 16강 확정한 산둥 루넝, 가시마 원정에 전세기 띄운다|2019-05-20
부리람 반도비치 감독, "수비적 축구 펼치지만 꼭 전북 이기고 싶다"|2019-05-20
'세드가'의 득점 가세+로테이션 성공…운명의 광저우 원정 앞둔 대구의 호재|2019-05-20
호날두, 콘테 복귀 원하지 않는다…안첼로티-모리뉴 선호|2019-05-20
  • 야구
  • 농구
  • 기타
'추신수 홈런+멀티히트' TEX, STL에 연장 역전승
'오자마자 르브론과 면담' 보겔 신임 감독, 시즌 준비로 '분주'
텍사스 레인저스는 5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세...
美칼럼니스트 극찬 "류현진, 요즘 최고 투수..올스타전 선발 기대"
박지수, WNBA 시즌 첫 시범경기서 9분 뛰고 리바운드 5개
"류현진은 요즘 최고의 투수다."류현진(LA 다저스)이 또다시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6승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 1.5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등극했다. 류현진은 20일(이하 ...
KIA여, 제발 팬만큼만 팀을 생각하라
SK 잔류 택한 최부경
'정철우의 애플 베이스볼'은 원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칼럼으로 꾸며집니다. 하지만 이번엔 꼭 해야 할 말이 있어 칼럼의 형식을 조금 바꿔 봤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자연스럽게 받아...
레이싱모델 한민영, 매혹적 화보 공개 시선강탈
[화보] 레이싱모델 한민영, 매혹적 화보 공개 시선강탈
레이싱모델 한민영에 지난 18일 오전 잠실 탄천에서 진행된 오토앤 충청남도 지역본부 홍보 촬영 현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레이이싱모델 겸 BJ로 활동하고 있는 한민영은 이번 화보...
채보미, 숨막히는 블랙 비키니가 아찔해
F컵의 원조 '페북여신' 채보미, 숨막히는 블랙 비키니가 아찔해
원조 ‘페북여신’ 채보미가 최근 자신의 SNS에 아찔한 사진을 게시했다. 채보미는 사진 속에서 검은색 망사 비키니를 입고 숨막히는 몸매를 과시했다. 채보미는 “비키니 잘못샀어요 ㅠ...
현아, 쩍벌포즈에도 청순미 뿜뿜…넘사벽 매력 폭발
현아, 쩍벌포즈에도 청순미 뿜뿜…넘사벽 매력 폭발
현아가 넘치는 매력을 뽐냈다.20일 가수 현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현아는 배가 살짝 드러나는 흰색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있다. 현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