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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황새와 ACL 출전권 놓고 마지막 맞대결
출처:뉴스1|201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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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투성이가 된 ‘독수리‘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놓고 ‘황새‘ 황선홍 포항 감독과 마지막 맞대결을 갖는다.

FA컵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FC서울은 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ACL 티켓 확보를 위해 포항 스틸러스와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서울은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4위 서울은 14승12무10패(승점 54)로 3위 포항(승점 57·16승9무11패)을 승점 3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이 같아지고 골득실에서 앞서있는 서울은 단숨에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그러나 패하면 2015년 ACL 출전권은 날아가게 된다.

서울과 포항의 맞대결은 올해만 벌써 7번째다. K리그에서 3경기, ACL에서 2경기, FA컵에서 1경기를 했다. 서로 알만큼 알고 있다.

두 사령탑의 경기에선 최용수 감독이 좀 더 많이 웃었다. 전적은 1승4무1패로 팽팽하게 맞서지만 ACL과 FA컵에서 모두 서울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반면 포항으로선 고비마다 서울을 만나 탈락했다.

현재 분위기는 둘 다 좋지 않다. 무엇보다 서울은 상실감이 크다. 올 시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ACL 준결승에서 호주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에게 패해 결승 진출이 무산됐고 우승 가능성이 높았던 FA컵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성남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여기에 23일 성남과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소화한 뒤 곧바로 열리는 경기라 체력적으로도 버겁다.

더 나아가 서울은 올 시즌 홈 승률이 바닥이다. 최근 7경기 연속 홈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9월13일 인천에 3-1로 승리를 거둔 이후 5무2패의 성적을 냈을 뿐이다. 홈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니 좋은 결과가 나올 리가 없다.

포항도 시즌 막판 성적이 좋지 않다. 최근 6경기에서 1승2무3패의 성적을 거뒀을 뿐이다. 특히 포항은 원정 5연패가 뼈아프다. 9월10일 광양 원정서 1-0 승리 이후 5경기 내리 졌다. 원정 5연전에서 3골 밖에 넣지 못한 공격진에 대한 고민이 크다. 여기에 주전 골키퍼 신화용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도 아쉽다. 그나마 체력적인 면에서 서울에 비해 우세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FA컵과 리그 우승 등 더블을 달성했던 포항으로선 ACL 출전권은 남아있는 마지막 자존심과 마찬가지다. 분명한 동기 부여가 된다.

한 때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던 황선홍 감독과 최용수 감독 중 누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지는 26일 경기가 끝난 뒤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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