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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골' 리오넬 메시, 명실상부한 역대 최고
출처:코리아골닷컴|201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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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역사 쓴 메시, 프리메라 리가 역대 최고 증명

아르헨티나 출신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1955년에 세워진 프리메라 리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2006년 2월, 텔모 사라가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떄만 해도 그가 세운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은 깨지지 않을 것 같았다. 당시 메시는 바르셀로나(바르사)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었고, 리가에서 7골만을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8년이 지난 현재, 메시는 리가 최고의 득점자를 넘어서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메시는 사라의 마법과 같은 251골 기록을 경신했다. 세비야와의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바르사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아직 27세밖에 되지 않았기에 앞으로 기록을 훨씬 더 늘릴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시로 플레이메이커 역할도 맡고 있지만, 여전히 골을 넣을 기회는 많을 것이다.

사라는 세상을 떠나기 전에 메시의 모습을 보기는 했지만, 지금처럼 엄청나게 골을 넣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다. 당시 메시는 장래가 창창한 측면 공격수였지, 완성된 공격수와는 거리가 멀었다.

메시가 세상에 자신의 재능을 확실히 드러낸 것은 2006-07 시즌이 되어서였다. 헤타페와의 코파 델 레이 맞대결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의 유명한 월드컵 득점을 떠올리게 하는 돌파와 골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메시의 득점력은 2008-09 시즌부터 절정에 올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사에 역대 최고의 성공을 안기는 과정에서 메시는 의심의 여지 없는 최고 스타였다. 2011-12 시즌에는 리가에서 50골로 한 시즌 최다 골 기록도 경신했다.

 

 

이때는 이미 메시가 중앙 공격수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수석코치였던 티토 빌라노바는 메시가 측면에 있을 때는 공을 잡는 횟수가 적어 능력을 완전히 발휘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중앙으로 자리를 이동해 가능한 한 많이 골을 노릴 수 있게 했다. 이러한 변화에 메시도 답했다. 메시가 없어도 바르사는 아주 좋은 팀이지만, 메시가 있었기에 그만큼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과르디올라와 함께 보낸 네 시즌 동안 메시는 모든 대회를 합해 38, 47, 53, 73골을 득점했다. 과르디올라가 떠나기 전까지 리가에서 총 138골을 터트렸고, 이후 2012-13 시즌에는 빌라노바를 감독으로 맞이해 46골을 넣었다. 리가에서 19팀 모두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는 기록도 남겼다.

빌라노바 감독은 2012년 당시 "메시는 멋진 골을 정말 많이 터트렸다. 훌륭한 선수들이 7~8년에 넣을 골을 메시는 1년 안에 넣었다. 게다가 득점의 대부분은 평범함을 넘어선 멋진 골"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13-14 시즌에는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리가에서 28골을 터트렸고, 이번 시즌 10골을 더 추가하며 마침내 사라를 넘어서 리가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사라의 아틀레틱 빌바오 동료이자 친구였던 호세 앙헬 이리바르는 "사라의 기록이 1955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것만 봐도 사라가 얼마나 대단했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는 키가 크면서도 빠른 완벽한 선수였다. 겸손하기까지 했으니, 메시가 자신의 기록을 깬 것을 하늘에서 보고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라의 딸인 카르멘 또한 "아버지도 메시의 기록 경신에 행복해 하실 것이다. 우리 가족은 빌바오 팬이지만, 메시의 골에는 기뻐했다. 메시는 경기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고결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다른 시대의 선수를 비교하는 언제나 어려운 일이지만, 메시는 사라보다 조금 더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사라는 277경기, 메시는 289경기)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페렌츠 푸스카스도 커다란 족적을 남겼고, 세월이 흐르며 우고 산체스, 라울 곤살레스는 물론이고 메시의 숙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불가능의 영역‘에 도전해왔다.

그렇지만 메시는 리가 최고의 득점력을 갖춘 것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능력이 모두 뛰어나 많은 도움까지 기록하는 선수다. 메시는 명실상부하게 리가 역대 최고의 선수다. 그리고 그의 경력은 아직도 끝나려면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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