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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우승까지 한발 남았다
출처:마이데일리|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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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안양과의 홈경기를 통해 K리그 클래식 승격 확정을 노린다.

대전이 오는 18일 토요일 오후 2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32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18승9무4패(승점 63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대전은 안양전서 승리할 경우 2위 안산(승점 48점)이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 올시즌 K리그 챌린지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 승리의 땅 ‘한밭’ 승리를 선사하다!

승리의 땅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6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하며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던 대전이 2년 만에 다시 찾은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한밭종합운동장은 대전에게는 남다른 추억이 깃들어 있는 장소이다. 대전월드컵경기장 개장 전 홈경기장으로 사용하던 한밭은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우승의 성지다.

이제 한밭벌에서의 두 번째 우승컵이 들어 올려 질 날이 머지않았다. 대전은 남은 경기 모두 승리로 이끌어 ‘승리의 땅’ 한밭의 아성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는 각오이다.

▲ 아드리아노의 발끝을 주목하라!

지난 강원전에서 몇 경기 동안 잠잠했던 대전의 막강화력이 오랜만에 불을 뿜었다. 특히 대전의 주포 아드리아노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4경기 동안의 침묵을 깨고 포효했다. 이날 골로 25호, 26호 골을 기록해 2012년 서울에서 활약한 데얀(몬테네그로)이 기록한 K리그 최다인 31골에 한발 더 다가섰다.

아드리아노의 신기록수립 또한 관심이 주목되는 가운데 공교롭게도 이번 맞상대는 안양이다. 멀티골을 기록한 경기가 무려 7경기가 넘는 아드리아노는 지난 18라운드 안양과의 경기에서 무려 3골을 몰아넣으며, 2007년 데닐손, 2012년 케빈 이후 대전의 세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안양전에서만 5개(3골 2어시스트)의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아드리아노가 이번 경기 역시 시원한 득점포 가동을 통해 승리의 선봉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는 동시에 K리그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 장식을 위한 여정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승리가 필요한 두 팀의 맞대결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전을 제외한 2위 안산부터 8위 대구까지의승점차는 7점으로, 당면과제인 승격플레이오프 티켓을 쟁취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경기 대전의 맞상대인 안양은 4연패 이후 최근 3연승을 거두며 8위까지 떨어졌던 성적을 3위로 끌어올렸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안양은 악착같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3경기 동안 9골을 터뜨리는 등 매서운 화력을 선보였다. 최근 안양의 상승세가 무섭긴 하지만, 대전은 상대전적에서도 2승 1무로 앞서 있는 만큼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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