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를 잡아라" 사상 초유의 뽑기 전쟁
출처:MK스포츠 |201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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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미래의 스타들이 몰려온다. 행운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치열한 뽑기의 전쟁이 시작된다.

2014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가 17일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학생과 일반인 참가자를 포함해 총 39명이 프로 무대 도전장을 던진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1, 2순위를 예약한 이승현(고려대)과 김준일(연세대)을 포함해 얼리엔트리로 나선 정효근(한양대)과 허웅(연세대), 귀화혼혈선수 얀 판 데르코이와 마이클 션 카시오 등이 참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드래프트는 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8개 구단이 동일한 확률(1/N)의 ‘뽑기‘ 행운을 노린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를 제외한 8개 구단이 12.5%의 동일 확률로 신인선수를 선발한다. 200개의 구슬 가운데 25개의 구슬에 1순위 향방이 담긴 말 그대로 ‘뽑기 전쟁‘이 치러진다.

이번 드래프트 최대 수혜자는 고양 오리온스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로 인해 부산 KT의 1라운드 지명권을 양도 받았다. 1라운드 2장의 지명권을 가진 오리온스가 과연 1, 2순위의 행운을 잡을 수 있을지도 큰 관심사다. 2라운드 지명권 2장만 확보하고 있는 KT의 선택에 오리온스의 운명이 달렸다.

1순위 지명 행운이 없는 오리온스는 이번이 기회다. 지난 2010년에도 안양 KGC인삼공사가 KT로부터 1라운드 지명권을 양도 받아 1, 2순위를 모두 차지한 바 있다. 2009-2010시즌 외국선수 나이젤 딕슨의 트레이드에 대한 지명권 양도가 KT를 울렸던 결과였다. KGC는 당시 박찬희와 이정현을 동시에 얻는 행운을 누렸다.

25%의 확률을 쥐고 있는 오리온스가 과연 올해 최고의 빅맨으로 꼽히는 이승현과 김준일을 모두 손에 넣을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하다.

오리온스가 최대 수혜자로 떠오르면서 3, 4순위 물밑 전쟁도 뜨겁다. 200cm 신장의 전천후 포워드 정효근이 3순위 유력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김기윤 허웅(이상 연세대), 김지후(고려대), 배수용(경희대), 이호현(주앙대) 등이 1라운드에 이름이 불릴 선수들로 꼽히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의 또 다른 재미도 있다. ‘뽑기의 달인‘ 허재 전주 KCC 감독이 다시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12.5%는 허 감독에게는 꽤 유리한 확률. 또 허 감독의 아들인 허웅이 누구의 품에 안길지도 궁금하다. 지명 순위에 따라 KCC로 갈 가능성도 높다. KCC는 강병현의 이적과 김민구의 부상으로 2번(슈팅가드) 포지션이 비어 있는 상태다.

올 시즌 처음 드래프트 선발에 나서는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도 다크호스. 올해 전력 보강에 실패한 삼성이 초보 감독의 신선한 기로 1순위의 행운을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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