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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5 대표팀, 청소년올림픽 은메달
출처:스포탈코리아|201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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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 ‘골든에이지’를 통해 뽑은 어린 태극전사들이 국제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정상에 오르진 못했지만 남미 강호 페루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여 미래를 밝게 했다.

한국 U-15(15세 이하) 대표팀이 27일 중국 난징 지앙닝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회 난징 하계청소년올림픽 축구 결승전에서 페루에 1-2로 역전패,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후반 40분씩 치러진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15분 정우영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들어 연달아 두 골을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2013년 난징 청소년아시안게임 우승팀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카보베르데(5-0 승), 바누아투(9-0 승)를 물리치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아이슬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페루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아시아), 카보베르데(아프리카), 바누아투(오세아니아), 페루(남미), 아이슬란드(유럽), 온두라스(북중미) 등 각 대륙별 대회 우승을 차지한 6개 팀에 한해 출전자격이 주어졌다.

하계청소년올림픽은 전 세계 14~18세 청소년들이 실력을 겨루는 동시에 화합과 친선을 다지는 장이다. 2007년 과테말라시티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대회 개최가 승인됐으며 2010년 싱가포르에서 첫 대회를 시작해 4년마다 개최된다. 성인 올림픽과 같은 종목을 놓고 겨루지만 청소년 선수들의 특성에 맞게 일부 종목은 경기 방식을 변경하기도 한다.

이번 청소년올림픽 준우승은 여러 모로 한국 축구계에 의미 깊다. 무엇보다 이번 대표팀이 대한축구협회(KFA)가 지난 3월 출범시킨 골든에이지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선수들로 구성돼 좋은 성적을 냈다는 점이다. 또한 협회 전임지도자로서 골든에이지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는 최영준 감독이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며 연속성 있는 선수 관리가 가능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여전히 프로 유스팀과 학원축구 위주로 운영되는 유소년 축구 시스템 속에서 U-15 대표팀의 성과는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영준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이번 대회 멤버는 철저하게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에 참가한 선수들 위주로 꾸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뽑힌 선수들이 최고는 아니다. 더 좋은 선수들이 있다는 걸 나도 알고 있다. 몇몇 선수들과 그들의 지도자들에게 미안한 감이 있다, 그러나 그 선수들이 소속팀 경기 일정으로 골든에이지에 참여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번에는 뽑지 못했다. 안타깝지만 골든에이지에 참여한 선수들을 뽑았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독일도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하기 위해 10년 전부터 체계적으로 유소년 선수를 키웠다”며 골든에이지 정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리고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을 통해 수시로 소집돼 손발을 맞춰보는 동시에 때마침 열린 청소년올림픽 참가로 값진 경험을 쌓게 됐다.

U-15 대표팀은 29일 11시 15분 MU579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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