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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K리그 160호골' 전북, 경남 4-1 완파
출처:OSEN|201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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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이 K리그 통산 160호 골(58 도움)을 터트린 전북 현대경남 FC를 완파하고 2위로 도약했다.

전북은 13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반 중반 이재성과 이동국의 릴레이 골과 후반 중반 레오나르도와 이상협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반 추가시간 이학민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경남에 4-1로 완승을 거뒀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 28점을 기록하며 전남 드래곤즈(승점 27점)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뛰어 올랐다. 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30점)와 격차도 2점으로 좁혔다. 반면 경남은 11경기 연속(7무 4패) 무승의 기나긴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전반 중반까지는 팽팽했다. 전북은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파로만 선발 명단을 꾸려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들고 나온 경남에 고전했다. 하지만 중반 이후 2골이 내리 터지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전북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5분 레오나르도가 드리블 돌파 뒤 날카로운 왼발 아웃프런트 슈팅을 날렸으나 경남의 수문장 김영광의 손끝에 막혔다.

전북은 전반 22분 만에 악재를 맞았다. 김기희가 부상으로 빠졌고, 최전방 공격수 카이오가 대신 들어갔다. 김기희의 공백은 수비형 미드필더 최보경이 메웠다.

전북은 2분 뒤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날카로운 크로스를 이동국이 머리에 정확히 맞혔지만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두르리면 열린다 했던가. 결국 전북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최철순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이재성이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거칠 것이 없었다. 2분 뒤 추가골을 터트렸다. 경남의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이동국이 아크 서클 근처에서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경남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송수영을 빼고 외국인 공격수 스토야노비치를 투입했다.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자 후반 17분엔 이재안 대신 김슬기를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전북은 도리어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22분 레오나르도의 질주가 빛났다. 역습 시 한교원의 스루 패스를 받아 그대로 질주,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3번째 골을 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전북은 승부의 추가 기울자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여유를 보였다. 후반 29분 이동국과 레오나르도를 빼고 이상협과 김인성을 투입하며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수장의 기대에 보답했다. 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한교원의 크로스를 이상협이 헤딩 추가골로 연결시켰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이학민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3골 차의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내며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13일 전적

▲ 창원축구센터

경남 FC 1 (0-2 1-2) 4 전북 현대

△ 득점= 전 30 이재성 전 32 이동국 후 22 레오나르도 후 32 이상협(이상 전북) 후 45 이학민(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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