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한드로 사베야 아르헨티나 감독이 28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위해서는 결승에서 독일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해야 한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4일 새벽(한국시각) 독일과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결승에서 재격돌한다. 아르헨티나는 당시 서독에게 패하며 월드컵 2연패에 실패했다.

이번에도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쪽은 독일이다. 아르헨티나는 수비를 우선시한 후 리오넬 메시의 ‘한방‘에 승부수를 걸고 있지만, 독일은 말 그대로 공수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사베야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건 완벽한 경기"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을 상대로 위대한 경기를 해야 한다. 공간을 점유해야 하며 위험 지역에서 위험을 감수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독일은 체력적으로, 체격적으로 그리고 전술적으로 항상 강력한 팀이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사베야 감독은 "독일은 직선적이면서도 미드필드를 거치는 패스와 대각선 패스가 빼어나다"며, "좌우 측면 수비수의 공격가담도 위협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