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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대 노이어, 최고 골키퍼 가리자
출처:스포츠조선|20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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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월드컵은 그 어느때보다 골키퍼들이 크게 부각된 대회다. 새로운 스타 골키퍼들이 탄생했다. 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 코스타리카의 케일러 나바스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모두들 짐을 쌌다. 멕시코는 16강에서 무너졌다. 코스타리카 역시 8강에서 패하며 짐을 챙겼다. 이제 단 2명, 브라질의 줄리우 세자르 그리고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만이 남았다. 둘은 결승 진출을 놓고 9일 서로의 골문을 지킨다.

세자르는 생애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생각으로 불꽃을 태우고 있다. 1979년생으로 35세다. 다음 월드컵 때는 39세로 나오기 쉽지 않다. 당초 세자르는 이번 대회 전까지만 해도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자르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인터밀란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2012~2013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하며 내리막길이 시작됐다. 2014년에는 캐나다의 토론토FC로 이적했다. 유럽을 떠나왔기에 아무래도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세자르는 이번 대회에서 안정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세간의 이런 평가들을 무색하게 했다. 5경기에서 4골만 내줬다.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 자책골과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필드골 실점은 2골 뿐이다. 특히 칠레와의 16강전 승부차기에서 보여준 선방 능력은 압권이었다. 칠레의 첫 두 키커의 슛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마우리시오 피니야가 중앙 애매한 곳으로 찬 슛은 몸을 날리지 않고 침착하게 지켜보다 막아냈다. 이어진 칠레의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의 킥 역시 완벽하게 읽어낸 뒤 쳐냈다. 마지막 투혼을 보이는 베테랑의 위엄이었다.

노이어는 골키퍼로서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1986년생으로 세자르보다는 일곱살 아래다. 플레이스타일은 세자르와 정반대다. 빠른 판단과 과감한 결단이 빛난다. 수시로 수비라인까지 올라와 볼을 걷어낸다. 이른바 ‘스위퍼형 골키퍼‘다. 1일 열린 알제리와의 16강전에서 노이어는 ‘스위퍼형 골키퍼‘로서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였다. 전후반 90분 동안 무려 4번이나 골문을 비우고 뛰어나와 볼을 처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공하는 노이어의 활동 반경 지도에는 페널티지역 뿐만 아니라 미드필드 지역까지 표시되어 있다. 노이어의 과감한 수비능력 덕분에 독일은 최후방 라인을 최대한 끌어올려 ‘전방 압박‘을 구사할 수 있었다. 다만 노이어의 과감함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독일의 전설 프란츠 베켄바우어는 노이어에 대해 "볼을 걷어내는 타이밍이 조금만 늦는다면 퇴장이나 골 등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며 "(앞으로 나오는 것은)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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