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대표팀 수비수 론 블라르의 아르헨티나와 4강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네덜란드에 비상이 걸렸다. 현지 언론은 7일(한국시각) 블라르가 무릎에 이상을 느끼고 있어 10일 열릴 예정인 아르헨티나와 준결승전 출전이 무산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만약 블라르가 결장한다면 큰 손실이다. 블라르는 헌신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네덜란드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인 스페인전부터 벨기에와 8강전까지 5경기 모두 선발출전하며 수비를 이끌었다. 특히 포백과 쓰리백을 유연하게 사용하는 네덜란드 수비의 중심이었기에 더욱 뼈아프다.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아구에로, 곤살로 이과인의 삼각편대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막아내야 하는 네덜란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본 뒤 블라르의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라르를 대체할 선수로는 요엘 펠트만이 유력하다. 상황에 따라서는 달레이 블린트가 중앙 수비수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