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올라갈 팀이 다 올라갔다. 남미의 브라질, 아르헨티나가 각각 유럽의 독일, 네덜란드와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4강에서 맞붙는다.

전차군단 독일이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독일은 5일 새벽 1시(이하 한국 시각)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8강 제2경기에서 전반 12분 마츠 후멜스의 선제 결승골로 프랑스를 1-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독일의 준결승 상대는 개최국 브라질로 결정됐다. 브라질은 같은 날 새벽 5시 포르탈레자에서 열린 8강 제1경기에서 중앙 수비수 콤비의 맹활약으로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만회골을 터트린 콜롬비아를 2-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티아고 실바가 선제골, 다비드 루이스가 추가 골을 터트렸다.

반대편 시드에선 아르헨티나가 세 번째로 4강행 소식을 알렸다. 아르헨티나는 6일 새벽 1시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8강 제4경기에서 곤살로 이과인의 이른 시간 선제 득점으로 붉은 암가 벨기에를 1-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마지막 4강 티켓의 주인공은 네덜란드였다. 네덜란드는 6일 새벽 5시 사우바도르에서 열린 8강 제3경기에서 연장과 승부차기 가는 혈투 끝에 코스타리카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의 합류로 4강 대진은 남미와 유럽의 대결로 압축됐다.

한편, 브라질-독일의 4강 제1경기는 오는 9일 새벽 5시 벨루 오리존테 이스타지우 미네이랑에서 열린다. 아르헨티나-네덜란드의 4강 제2경기는 10일 새벽 5시 상파울루 아레나 지 상파울루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