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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열 동점골' 포항 선두 유지, 울산과 1-1
출처:OSEN|201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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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열(23)의 동점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가 울산 현대를 상대로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 스틸러스는 22일 포항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15승 8무 6패(승점 53)를 기록한 포항은 울산과 승점 차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15승 7무 6패(승점 52)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선 울산은 포항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탓에 계속해서 선두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포항이 가져갔다. 포항은 노병준과 고무열을 활용해 울산의 좌우 측면을 흔들었다. 측면 침투에 이은 문전에서의 공격은 위협적이었다. 전반 12분에는 고무열이 왼쪽 측면으로 침투해 문전까지 돌파, 박성호와 공을 주고 받아 슈팅을 시도했다. 또한 전반 17분에도 노병준의 침투와 크로스로 인한 문전 혼전에서 고무열이 슈팅까지 연결해 울산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울산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울산은 포항으로부터 분위기를 가져왔다. 강한 바람으로 긴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초반에는 흔들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진 것. 긴 패스가 조금씩 정확해짐에 따라 김신욱을 활용한 공격도 빛이 나기 시작했다.

공격에서의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울산은 포항보다 먼저 골 맛을 봤다. 울산의 전매특허인 김신욱의 제공권 장악을 이용한 골이었다. 전반 35분 하프라인에서 길게 올린 프리킥을 문전에 있던 김신욱이 머리로 떨어트렸고, 이를 잡은 하피냐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슈팅을 시도해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선제골을 내줬지만 울산에 경기의 주도권까지 내주지 않았다. 재빨리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44분 박스 왼쪽에서 박성호가 이명주에게 공을 내줬고, 이명주가 반대쪽으로 침투하는 김승대에게 연결했다. 공을 잡은 김승대는 즉시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고무열이 발을 대 동점골을 기록했다.

울산은 후반 들어 예상치 못한 선수 교체를 해야 했다. 후반 초반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던 까이끼가 허벅지 통증으로 주저 앉은 것. 까이끼는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고, 결국 울산은 후반 3분 까이끼 대신 김승용을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포항과 울산은 리드를 차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상대의 탄탄한 수비진을 뚫지 못해 이렇다 할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점유율에서 대등한 모습을 보인 양 팀은 몇 차례 슈팅을 시도하기는 했지만 날카롭지 못한 모습에 시간만 흘러갈 뿐이었다.

포항은 후반 35분 노병준을 빼고 조찬호를 넣고, 후반 37분에는 고무열 대신 김태수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공격에서의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울산도 마찬가지다. 울산은 변화 없이 경기를 운영했지만 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39분 김승용의 아크 정면에서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신화용의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포항은 후반 43분 마지막 교체 카드로 김승대 대신 김은중을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포항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무승부로 울산전 2연패의 악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 22일

포항 스틸러스 1 (1-1 0-0) 1 울산 현대

▲ 포항 종합운동장

△ 득점 = 전35 하피냐(이상 울산) 전44 고무열(이상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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