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이적을 포기했던 박주영(아스날)이 중동 이적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네네(알 가라파)는 AS 모나코 시절 동료였던 박주영에게 카타르 이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카날 플러스와 가진 인터뷰서 "카타르 알 가라파로 이적한 뒤 박주영을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그러나 박주영 영입이 쉽지 않았다. 아쉽게 결과물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박주영과 나는 AS 모나코 시절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축구장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잘 어울렸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박주영과 네네는 지난 2009-2010 시즌 AS 모나코 공격진에서 발을 맞춘 경험이 있다. 당시 둘은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이면서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다.

특히 네네 뿐만 아니라 알 가라파 지휘봉을 잡고 있는 지코 감독도 박주영 영입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네는 "지코 감독이 박주영에 대해 구단에 영입 요청을 했따. 그러나 박주영 본인이 거절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