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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정규리그·FA컵 2관왕 도전 원동력은
출처:뉴시스|201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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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가 ‘스틸타카‘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K리그 클래식과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도전하고 있다.

포항은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프릿에 오른 7개 팀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정규리그 28경기 동안 15승7무6패로 승점 52점을 챙겼다.

아울러 지난 14일 FA컵 준결승에서 제주유나이티드4-2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포항은 다음달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단판 승부로 FA컵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디펜딩 챔피언‘ 포항은 전남(2006·2007년), 수원(2009·2010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FA컵 2연패에 나선다.

올 시즌이 시작하기 전만 해도 포항의 이 같은 선전을 예상하는 이는 드물었다. 포항이 외국인 선수 없이 토종 선수들로만 선수단을 꾸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포항은 모기업 포스코의 재장난으로 인해 지원금이 줄었고, 구단을 운영하면서 쌓인 적자금을 털어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외국인 선수를 포기했다.

외국인 선수는 팀 전력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도에 따라 한 해 농사가 좌우되기도 한다.

결국 황 감독은 올 시즌 현실적인 목표로 상위 스플릿 진출을 내걸었다. 우선 1차 목표를 이룬 뒤 더 큰 목표를 설정하겠다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포항은 외국인 선수 없이도 강했다.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전년도 챔피언 FC서울 을 제압하는 등 승승장구하더니 이제는 2관왕까지 바라보고 있다. 황 감독은 외국인 선수의 공백을 특유의 조직력으로 해소했다. K리그 최고의 유소년클럽 시스템을 자랑하는 포항이기에 가능했다.

황진성·이명주·고무열·신광훈·신화용 등이 포항 유소년팀에서 기량을 쌓아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으면서 쌓인 공동체 의식이 올 시즌 포항 상승세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포항은 짜임새있는 조직력을 앞세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FC바르셀로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등이 보여준 선진 축구를 K리그 클래식에서 펼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아기자기한 패스 플레이는 물론 뮌헨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평정하면서 보여준 압박 축구를 포항의 방식으로 구현하고 있다.

포항은 축구 스타일이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와 유사하다며 ‘스틸타카‘라는 별칭을 얻었다.

‘티키타카‘는 스페인어로 탁구공이 빠르게 왔다갔다 한다는 의미다. 축구에서는 간결한 패스 플레이를 펼친다는 뜻이다.

포항은 바르셀로나처럼 볼 점유율이 높진 않다. 그러나 공격진영에서 더욱 정교하고 빠른 패스 플레이로 공격의 질을 높인다.

‘스틸타카‘의 중심에는 이명주와 황진성 등이 있다. 이명주가 중원에서 패스의 완급을 조절하고, 황진성이 전방에서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

포항은 ‘스틸타카‘를 앞세워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상위 스플릿 이후 3경기에서 1승2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멀티 플레이어 신진호가 지난달 카타르SC로 이적했고, 에이스인 황진성까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다.

FA컵 준결승에서 제주를 꺾고 한 숨 돌린 포항은 오는 22일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2위 울산현대라는 고비를 다시 한 번 넘겨야 한다.

포항(승점 52)은 울산(승점 51)에 승점 1점 앞선 불안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날 경기에 따라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아울러 FC서울과 전북현대도 각각 승점 50점, 49점으로 바짝 뒤쫓고 있어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포항이 상대해야 할 울산은 만만치 않다. 올 시즌 포항을 상대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포항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울산이 한 치의 양보없는 혈전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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