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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2골' 포항 선두 질주, 전북 3-0 완파
출처:OSEN|201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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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호 2골‘ 포항 선두 질주, 전북 3-0 완파...전북 시즌 첫 무득점

박성호(31, 2골) 노병준(34, 1골)의 활약에 포항 스틸러스전북 현대를 물리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전북과 원정경기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포항은 15승 7무 5패(승점 52)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전북은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가 중단됨과 동시에 홈연승 행진도 3연승에서 끝났다. 또한 시즌 개막 후 첫 무득점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포항 승리의 주역은 박성호와 노병준이었다. 노병준은 끈질긴 집중력으로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3분 박성호의 추가골을 돕기도 했다. 박성호는 불안한 리드를 유지하던 후반 초반 2골을 잇달아 뽑아내며 포항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동국이승기(이상 전북), 황진성, 이명주(이상 포항) 등이 부상과 대표팀 차출로 결장한 전북과 포항은 핵심 선수들이 제외됐음에도 경기 초반부터 열띤 접전을 펼쳤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1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만큼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치열한 승부서 먼저 리드를 점한 쪽은 포항이었다. 전북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중원에서의 패스 미스로 선제골을 내줬다. 포항은 전반 7분 공을 잡은 왼쪽 측면에서 박성호는 문전으로 침투하는 김승대에게 공을 내줬고, 김승대는 반대쪽에서 쇄도하는 노병준에게 연결했다. 노병준의 1차 슈팅은 윌킨슨의 발에 막혔지만, 공중에 뜬 공을 머리로 2차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실점을 한 전북은 포항을 거세게 몰아쳤다. 전북은 후방 침투 패스와 좌우 측면을 모두 활용해 포항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17분에는 레오나르도의 프리킥을 권경원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포항을 당황하게 했고, 전반 32분에는 김기희의 긴 패스를 케빈이 가슴 트래핑에 이은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포항의 골문은 좀처럼 열릴 줄을 몰랐다. 전북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서는 골키퍼 신화용의 선방까지 나왔다. 전북은 전반 34분 하프라인에서 레오나르도가 올린 프리킥을 케빈이 아크 정면에서 받아 문전으로 침투하는 서상민에게 연결했다. 서상민은 박스 왼쪽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은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신화용의 침착한 판단에 막혀 득점이 좌절됐다.

전북 골키퍼 최은성도 신화용의 선방에 선방으로 답했다. 포항은 좌우 측면을 활용해 빠른 역습을 펼치며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잇달아 잡았다. 전반 45분에는 노병준의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박스 오른쪽에서 최은성과 일대일로 부딪혔지만, 그의 칩슛은 최은성의 손에 막혔다. 1분 뒤에는 고무열도 최은성과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최은성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에 실패했다.

하지만 최은성의 선방에도 한계는 있었다. 포항은 빠른 역습과 패스 플레이를 이용해 공격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는 전북의 약점을 파고 들었다. 그 결과 후반 6분 추가골을 넣었다. 포항은 왼쪽 측면에서 김태수가 아크 정면으로 짧은 패스를 시도했고, 이어 노병준과 김승대의 원터치 패스 끝에 박성호에게 연결됐다. 박성호는 차분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 실점이 나오자 전북은 후반 7분 권경원을 빼고 티아고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경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포항은 전북의 공격적인 운영의 허점을 더욱 파고 들었다. 후반 13분 포항은 노병준이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해 올린 낮은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박성호가 왼발로 밀어 넣어 승기를 굳혔다.

세 번째 실점까지 한 전북은 전체적인 틀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전북은 후반 20분 박희도를 빼고 김신영을 넣었다. 장신 공격수를 활용하겠다는 의도였다. 또한 후반 28분에는 서상민 대신 송제헌을 투입했다. 이에 포항은 체력이 떨어진 노병준을 후반 20분 빼고 조찬호를 넣었다.

하지만 전북의 공격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점유율도 높고 슈팅 기회도 많았지만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공이 없었다. 포항의 수비는 단단했다. 그럼에도 수비적인 운영은 하지 않았다. 후반 32분에는 고무열을 빼고 유창현, 후반 40분에는 박성호 대신 김은중을 넣으며 공격진을 그대로 유지했다. 전북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공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전북의 계속된 공격 속에서 포항은 경기 내내 보여준 빠른 역습으로 맞대응을 했다. 전북은 수 차례 문전에서의 슈팅을 선보였다. 그러나 소득은 없었다. 포항의 단단한 수비에 막힌 전북은 오히려 포항의 역습에 시달린 끝에 시즌 첫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 8일

전북 현대 0 (0-1 0-2) 3 포항 스틸러스

▲ 전주 월드컵경기장

△ 득점 = 전7 노병준 후6 박성호 후13 박성호(이상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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