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서울,추가시간 결승골로 대전전 승리... 7연승
출처:OSEN|2013-08-15
인쇄

 ‘서울극장‘이 다시 열렸다. FC서울 이 후반 추가시간 터진 고요한의 극적 결승골에 힘입어 대전을 꺾고 7연승을 이어갔다.

FC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3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경기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12승 5무 6패(승점 41)로 주말 경기를 남겨둔 전북(승점 38)을 누르고 3위로 올라섰다. 7연승의 상승세도 이어갔다. 반면 대전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1승 8무 14패(승점 11)로 최하위를 지켰다.

이날 서울은 경고누적과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 하대성 대신 아디를 고명진과 함께 세웠다. 김치우 최효진이 좌우풀백으로 나섰고 김진규김주영이 센터백으로 섰다. 대전 역시 이웅희가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플라타-아리아스 두 ‘콜롬비아 커넥션‘이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승리에 대한 절실한 갈망으로 뭉친 대전은 초반 서울의 기세에 눌리는 듯하다 이내 반격에 나섰다. 플라타-아리아스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역습으로 서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슈팅까지였다. 주도권을 쥐고 서울을 밀어붙였지만 좀처럼 유효슈팅이 나오지 않았고, 공격은 서울의 수비벽에 가로막혀 제대로 매듭을 짓지 못했다.

결국 선제골은 서울의 몫이었다. 서울은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에스쿠데로가 단숨에 돌파,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의 몰리나에게 짧은 패스로 공을 연결했다. 쇄도하던 몰리나는 이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1-0, 서울이 기선을 제압하는 순간이었다.

밀어붙이다 선제골을 내준 대전으로서는 허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포기하지 않고 플라타-아리아스를 중심으로 공격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나가며 만회골을 노려봤지만, 전반 39분과 41분 아리아스가 김병석에게 이어준 멋진 패스 두 개가 모두 골로 연결되지 못한 것은 더욱 아쉬울 법했다.

더 이상의 득점 없이 전반을 1-0으로 마친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전 골문에 파상공세를 쏟아부었다. 대전은 김성수 대신 이동현을 투입한데 이어 후반 15분 플라타를 빼고 주앙파울로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지만 서울의 골문은 단단히 잠겨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서울이 추격의 의지를 꺾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2분 골문 앞에서 대전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고명진이 가슴으로 받아내 침착한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연결, 대전의 골문을 흔든 것. 이 추가골로 고명진은 지난 인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탔다.

추가골까지 내준 대전은 아리아스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2-0으로 점수가 벌어져 패색이 짙은 순간 오히려 대전의 만회골이 터져나왔다. 후반 26분 주앙파울로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이강진이 오른발로 끊어 바로 슈팅으로 연결, 만회골에 성공한 것.

2-1이 되자 대전의 기세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5분 사이에 황진산과 주앙파울로가 연달아 날카로운 슈팅을 때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황진산의 오른발 중거리슈팅은 크로스바를 살짝 빗나갔고 주앙파울로의 슈팅 역시 골대에 맞고 골로 연결되지 않아 점수는 변화가 없었지만, 이 과정에서 주앙파울로의 공을 막아내려던 김용대가 착지하면서 골포스트에 옆머리를 부딪히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경기 종료 불과 10여 분을 앞두고 만회골을 내준 서울은 ‘서울극장‘의 악몽을 떠올렸으리라. 그리고 그 악몽은 기어코 현실이 됐다. 후반 40분 데얀이 골문 앞에서 홍상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았으나 몸을 날린 홍상준 골키퍼의 호수비에 막혔다. 그리고 바로 여기서 시작된 역습이 대전의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1분 터진 극적 동점골의 주인공은 황진산이었다. 후반 29분 날카로운 중거리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던 황진산은 바로 그 장소에서 똑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대 구석을 정확히 노려 동점골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서울극장‘이 재개봉한 순간이었다. 남은 것은 해피엔딩이냐 배드엔딩이냐의 두 가지 결과 뿐이었다.

남은 시간 결승골을 만들어내기 위한 두 팀의 공세는 치열했다. 하지만 두 팀에 주어진 시간은 너무나 짧았고, 슈팅마다 번번이 골대를 벗어나거나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김현성의 패스를 받은 고요한의 슈팅이 골문을 가르며 서울은 재개봉한 ‘서울극장‘을 승리로 마감했다.

■ 15일 전적

▲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3 (1-0 2-2) 2 대전 시티즌

△ 득점 = 전 27 몰리나 후 22 고명진 후 48 고요한(이상 서울) 후 26 이강진 후 41 황진산(이상 대전)

원문: ‘서울극장 재개봉‘ 서울, 추가시간 결승골로 대전전 승리... 7연승

  • 야구
  • 농구
  • 기타
최지만, 드디어 터졌다...멀티홈런 작렬
요키치 친형, 플레이오프 경기 도중 관중 폭행...경찰 조사중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이 마침내 담장을 넘겼다.최지만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의 NBT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
'잘 치고 잘 뛰는' 김하성, 2타석 만에 시즌 4호 멀티히트...7호 도루+득점까지
유망주 빅맨→협상 결렬... 새 팀 찾는 이하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전날 무안타 침묵을 만회하는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
‘타율 .426 4홈런 21도루’ 파워까지 더해진 5툴 내야수, “내 욕심은 야수 전체 1순위 지명”
'짠물 수비-미첼 원맨쇼' 클리블랜드, 2승 선취
덕수고등학교 2루수 박준순(18)이 올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노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박준순은 지난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
구릿빛 피부에 오프숄더 비키니 입은 여배우
구릿빛 피부에 오프숄더 비키니 입은 여배우
배우 강소연이 화끈한 몸매를 과시했다.강소연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그녀는 끈 없는 비키니를 입고 있었고, 그 와중에 글래머 몸매로 시선을 끌었다.
‘♥줄리엔 강’ 제이제이, 세상 핫한 예비 신부
‘♥줄리엔 강’ 제이제이, 세상 핫한 예비 신부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가 완벽한 몸매를 자랑했다.제이제이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젤린이 굿모닝~! 오늘은 상큼이 라임룩”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야외에서 속옷 입고 글래머 자랑한 가수 겸 모델
야외에서 속옷 입고 글래머 자랑한 가수 겸 모델
전 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이자 모델로 활동 중인 이유애린이 화끈한 섹시함을 뽐냈다.이유애린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그녀는 브라탑을 입고 야외에서 사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