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의 올림픽 출전이유는 결혼 때문인가?

미혼모 출산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일본 여자 피겨스타 안도 미키가 소치 올림픽 출전을 강행하려는 색다른 이유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아이의 아빠로 추정되는 전 국가대표 피겨 스케이터 난리 야스히루와의 결혼을 인정받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일본의 연예주간지 <여성세븐> 최근호는 "안도의 올림픽 출전을 하려는 것은 아이의 아빠인 난리와의 결혼신고를 하기 위해서다. 결혼을 극구 반대하는 안도의 모친이 내건 조건이 바로 소치 올림픽 출전이다"는 난리 측근의 말을 빌려 이같이 전했다.

안도 모친이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는 격하남. 즉,  아이의 아빠가 안도에 비해 격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더욱이 안도에게 절대적 존재인 어머니의 승락 없이는 결혼을 강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만큼 안도와 모친과는 한몸이라는 것이다. 안도는 8살때 교통사고로 부친을 잃은 뒤 어머니의 희생으로 피켜스타로 우뚝 섰다.  링크 임대, 코치레슨비, 의상료, 해외 원정비 등 넉넉치 않은 환경에서도 어머니가 전력을 다해 뒷바라지를 해왔다는 것이다. 어머니로서는 격하남과의 결혼은 물론 은퇴도 전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이다.

결국 안도로서는 정식 결혼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소치 올림픽 출전에 도전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안도는 전임 코치도 구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안도는 최근 미국으로 출국해 전 코치인 니콜라이 모로조프를 만나 코치 부임을 요청했다.  두 사람은 한때 연인으로 발전했었고 모로조프 코치가 아이 아빠라는 설도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