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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리옹 친선전서 2-2 극적 무승부
출처:스포탈코리아|201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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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근성 있는 모습을 보이며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레알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알바로 모라타와 카세미로의 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초반은 홈팀인 리옹의 흐름이었다. 시종일관 중원을 활발히 장악한 리옹은 롱 패스와 짧은 패스를 적절히 섞어가며 경기를 지배해나갔다. 반면 레알은 중원 미드필더로 나선 디마리아가 새로운 포지션에 적응하지 못한 듯 해매는 모습을 보이며, 주도권을 내줬다.

분위기가 오른 리옹은 전반 20분 클레망 그리니에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크로스를 깔끔히 마무리 한 그리니에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반에도 리옹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7분에는 리산드로 로페스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레알을 거침없이 몰아쳤다.

하지만 레알의 진가는 위기에서 발휘됐다. 레알은 자신들이 자랑하는 측면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리옹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후반 33분에는 알바로 모라타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자신감이 붙은 레알의 공격진은 더욱 쉴새 없이 리옹을 압박했다. 친선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위한 투지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레알은 후반 39분 카세미로가 디마리아의 패스를 이어받아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레알은 이후에도 강력한 압박으로 리옹의 숨통을 조였지만 더 이상의 골을 기록하지 못해 2-2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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